경기 평택시는 2024년 합계출산율 1.0명을 기록하며 직전 연도 대비 8.7%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합계출산율이 0.75명에 머물며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1명 미만을 기록한 상황에서 의미 있는 반등으로 평가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도시화가 진행된 지자체일수록 출산율 감소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평택시는 인구 30만명 이상인 전국 63개 기초지자체 중 화성시와 함께 유일하게 출산율 1.0명을 유지했다.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인천·경기 지역의 66개 기초지자체 중 출산율 1.0명을 넘긴 곳은 서브프라임다큐 평택시를 포함해 단 4곳(인천 강화군 1.06명, 경기 과천시 1.03명, 경기 화성시 1.01명)에 불과하다.
평택시 출산율 반등 합계출산율 1명 회복 그래프.
정장선 시장은 “인구가 60만이 넘는 수도권 대도시 차량연비프로그램 중에서 합계출산율 1.0명을 유지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고덕국제신도시와 평택지제역 인근 신축 아파트 단지에 젊은 부부들이 유입되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등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시의 사회·환경·복지 정책들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많은 시민이 자녀를 계획하고 다자녀까지 고려할 수 있도록 정주 여 대학생학자금대출금리 건을 꾸준히 개선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평택=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