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 아오지 뭐." 바다이야기웹툰 "어허 반로환동의 고수를 어찌 쉽게 잡는다는 거요? 행여 그러다가 실수하면 뒷감당을 어찌 하려고. 나는 그에게서 도 를 느꼈소. 그와 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소." 바다이야기웹툰 "오호라. 도사는 결국 도가 목적이었군." "도사가 도를 찾지 않으면 거지가 도를 찾는단 말인가?" 바다이야기웹툰 "헹. 도사는 세상 물정에 몰라서 속은 거야. 세상에는 사기 꾼이 많단 말이야. 내가 보기에 십장생도를 만든 놈은 사기꾼 바다이야기웹툰 이야. 어떤 놈인지 보통 사기꾼은 아니겠다. 무당의 늙은 도 사를 속일 정도면 무공도 제법이겠지." 바다이야기웹툰 "제법인 무공만으로 그런 것을 그릴 수는 없어!" "어허 그런 세상은 거지가 가장 잘 안다니까. 솜씨가 나쁘 면 사기를 칠 수 없지. 보통 사람을 속이려면 보통 실력이 필 바다이야기웹툰 요하고 늙은 도사를 속이려면 도사 못지않은 경지의 실력이 필요하지. 그 자는 그림조각에 뛰어나고 무공이 높은 자야. 하지만 그뿐이야. 내 손에 걸리면 개 잡듯이 단숨에 잡아버리 바다이야기웹툰 겠어." 청허자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바다이야기웹툰 "내가 그것을 구경만 하고 있을 줄 아는가!" 골치가 아파진 독고진천이 탁자를 작게 탁 두드렸다. 작은 소리가 방안을 울렸다. 바다이야기웹툰 모든 장로는 무공의 고수다. 군사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그 작은 소리에 깊은 무학의 이치가 숨어있음을 느꼈다. 바다이야기웹툰 즉시 모두의 관심이 독고진천에게 향했다. 독고진천이 그 들을 보고 빙긋이 웃었다. 바다이야기웹툰 청성파의 장로이자 무림맹의 장로인 적명자는 새삼 놀랐다. '맹주의 무공은 정말 그 끝을 알 수가 없군. 가벼운 손바닥 소리에서 생사대적을 만난 고수의 필사적인 기운이 느껴지다 바다이야기웹툰 니.'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경계심이 들었다. 바다이야기웹툰 무림맹주 독고진천이 장로들을 둘러보며 말을 꺼냈다. "어쨌든 가볍게 넘길 일은 아니지요. 그러니 조사단을 만 들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하지만 다들 업무가 막중하니 이 바다이야기웹툰 런 불확실한 일에 나설 수는 없지요. 그러니 젊은 아이들 몇 을 골라 일을 맡기고 장로 한두 분이 지원을 해주는 방향으로 갑시다." 바다이야기웹툰 장로들로서는 나쁜 이야기가 아니다. 무당의 장로 청허자가 먼저 고개를 끄덕였다. 바다이야기웹툰 "빈도는 찬성입니다. 반드시 그를 찾아 도를 얻겠습니다." 개방의 장로 취걸개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 바다이야기웹툰 "본개도 찬성. 늙은 도사가 그렇게까지 이야기하니 아이들 보고 좀 움직여 보라고 하지 뭐." 바다이야기웹툰 독고진천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됐군. 자 그럼 누가 아이들의 뒤를 봐주는 일을 맡 겠소?" 바다이야기웹툰 청허자가 먼저 손을 들었다. "빈도가 하겠습니다. 이건 빈도가 시작한 일이지요. 그리 바다이야기웹툰 고 그에게 얻을 것이 있으니까." 취걸개도 청허자를 따라 손을 들었다. 바다이야기웹툰 "늙은 도사가 하는 일에 내가 빠질 수가 있나. 본개는 반드 시 그 놈이 사기꾼임을 밝혀내겠소이다." 바다이야기웹툰 독고진천은 두 명의 지원에 만족했다. "두 분의 능력이 워낙 출중하니 이 일은 믿고 맡겨도 되겠 군요. 그럼 그렇게 결정하겠습니다." 바다이야기웹툰 그 때 청성의 적명자가 손을 번쩍 들었다. "잠깐. 맹주님 빈도 역시 참가하고 싶습니다." 바다이야기웹툰 독고진천이 의외라는 듯이 적명자를 쳐다보았다. "적명자께서? 이런 소소한 일에는 관심이 없으신 줄 알았 는데." 바다이야기웹툰 적명자가 눈을 빛냈다. "빈도는 아주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호기심이 강하게 드는 바다이야기웹툰 군요. 꼭 정체를 밝혀내고 싶습니다." '정말로 반로환동의 고수라면 내 일에 도움이 많이 될 테 니까.' 바다이야기웹툰 독고진천이 흔쾌히 허락했다. "좋소이다. 세 분 장로께서 그리 말씀하시니 내 마음이 다 바다이야기웹툰 편안해지는군요. 다만 너무 이 일에 집중하지는 마시기 바라 오. 다들 바쁜 일들이 많으시니까." 바다이야기웹툰 '에잉. 왜 그런 자가 튀어나와가지고. 어지간하면 그냥 산 으로 돌아가 주지 말이야. 가짜면 다행이고 혹시 진짜라도 못 찾았으면 좋겠다. 너무 열심히들 찾지는 말아주시
지 한 현상에 국한되지 말고 폭넓게 바라보라. 바다이야기웹툰 하나의 현상은 결코 독립적으로 일어나지 않는다. 하나의 현상이 일 어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인과관계가 필요하다. 인과관계를 읽어라. 바다이야기웹툰 홍무규의 가르침이었다. 바다이야기웹툰 오랜 세월 정보를 다뤄 온 그만의 철학이 담겨 있는 말이었다. 단사유는 홍무규의 가르침대로 사고하려 노력했다. 바다이야기웹툰 '흑혈성 최고의 적은? 당연히 철무련이다. 그도 그 사실을 알기에 바다이야기웹툰 구중부의 부주였던 검성을 먼저 척살했을 것이다. 철무련이라는 힘 아 래 모이게 되면 그 파괴력이 얼마나 강할지 가히 상상조차 가지 않을 바다이야기웹툰 정도였다. 그렇기에 그를 먼저 죽여 철무련의 힘을 반감시켰을 것이다. 그렇다면 바로 흑혈성의 본진과 합류해 힘을 합하는 게 더욱 큰 파괴력 바다이야기웹툰 을 얻을 것이다. 그런데도 그러지 않았다. 왜? 무슨 이유로?' 바다이야기웹툰 의문이 꼬리를 물었다. 그때 검한수가 혼자서 중얼거리는 목소리가 들렸다. 바다이야기웹툰 "생각보다 거리가 한산하군요. 쓸 만한 무인들이 모두 북쪽으로 갔 기 때문인가?" 바다이야기웹툰 순간 뇌전이 번뜩이듯 단사유의 머릿속이 환해졌다. 바다이야기웹툰 '그래! 지금 중원의 무인들 대부분은 북쪽으로 갔다. 남은 사람들은 전력에 별 도움이 되지 않거나 힘이 없는 자들뿐 현지 철무련은 빈 성 바다이야기웹툰 이나 다름없다. 그렇다면 대제가 노리는 것은 철무련 그 자체일지도.' 바다이야기웹툰 철무련은 호남성에 있다. 장성에서 수천 리 남단에 위치한 곳이 바 로 철무련이다. 그런 철무련이 외세에 짓밟힌다면 중원인들의 가슴에 바다이야기웹툰 씻을 수 없는 치욕으로 자리 잡을 수도 있었다. 바다이야기웹툰 '반대로 지금 수세에 몰린 북원은 사기가 올라가겠지. 만약 이대로 시간이 흐른다면 북원은 지리멸렬해 갈 것이다. 그냥 이대로 초원의 바다이야기웹툰 이름 없는 부족으로 분열되어 사라져 갈 것이냐? 아니면 이 한 번의 기 회로 단결을 해 다시 한 번 대제국의 꿈을 이루느냐? 그런 것인가? 당 바다이야기웹툰 신은 그런 생각으로 움직이는 것인가?' 바다이야기웹툰 이제야 구양대극의 생각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자신이 혈육을 찾기 위해 움직이고 있을 때 그는 북원의 운명을 걸 바다이야기웹툰 고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그 정도의 사내였다. 바다이야기웹툰 남자로서 존경할 만한 자다. 만일 그가 궁무애를 데리고 있지만 않았다면 밤새 대작이라도 했을 바다이야기웹툰 것이다. 하나 운명은 얄궂어서 결코 그런 행운을 허락하지 않았다. 바다이야기웹툰 '결국 우리는 적으로 다시 만나겠군.' 순간적으로 단사유의 눈에 붉은 기운이 떠올랐다 사라졌다. 바다이야기웹툰 콰득! 주먹에서 뼈 부딪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하나 단사유는 그런 사 바다이야기웹툰 실을 느끼지도 못하는 듯했다. 바다이야기웹툰 설리현에 도착한 단사유는 철산이 알려 준 대로 변두리의 공터를 찾 바다이야기웹툰 아갔다. 그곳에는 아직도 궁적산과 대무력이 치열하게 싸운 흔적이 남 아 있었다. 하나 시신은 보이지 않는 것이 이미 관에서 수거해 간 듯했 바다이야기웹툰 다. 바다이야기웹툰 단사유는 궁적산이 싸운 흔적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초토화가 된 공터의 흔적에서 그는 궁적산의 움직임을 읽었다. 궁적 바다이야기웹툰 산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대무력이 어떤 방식으로 대응했는지 눈에 훤 히 그려졌다. 바다이야기웹툰 비록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존재하지 않았지만 단사유는 궁적산이 바다이야기웹툰 본연의 모습을 회복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의 입가에 웃음이 그려졌다. 바다이야기웹툰 이제야 진정으로 웃을 수 있었다. 자신의 친구는 십 년 전의 그 모습 바다이야기웹툰 을 되찾은 것이다. 이제야 궁적산이 진정한 궁적산이 되었다. 그렇게 공터를 살피던 단사유는 담장 한쪽에 은밀히 그려진 조그만 바다이야기웹툰 그림을 보았다. 바다이야기웹툰 마치 어린아이가 낙서를 한 것처럼 삐뚤빼뚤 그려진 조그만 검의 모 습. 하나 단사유는 한눈에 궁적산이 그려 놓은
다리를 향해 날아갔다. 바다이야기웹툰 "니 팔도 아파 봐!" 분광검법은 쾌검이고 연환검이다. 다리 하나에 검광 하나 바다이야기웹툰 씩이 충돌했다. 인면지주의 단단하기로 소문난 한쪽 다리 네 개가 거의 동 시에 잘려 나갔다. 바다이야기웹툰 키이이! 인면지주는 이제 괴성을 질러대며 제자리를 맴돌았다. 한 바다이야기웹툰 쪽에만 네 개의 다리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는 똑바로 움직이 지도 못했다. "으하하하! 거미새끼 따위가 감히 나한테 덤벼? 이제 그만 바다이야기웹툰 죽어!" 주유성이 인면지주에게 달려들었다. 인면지주의 입에서 바다이야기웹툰 갑자기 검은 독액이 넓게 쏘아졌다. 거미가 이런 공격을 할 수 있는지 미처 모른 주유성은 당황했다. 다리가 정상이 아니 니 피하기도 어려웠다. 그리고 독액이 몸에 닿는 순간 그것이 바다이야기웹툰 무엇인지 깨달았다. "까짓거!" 바다이야기웹툰 주유성이 그 독액을 무시했다. 내공이 충만한 검이 부르르 떨렸다. 검기가 검 위로 흐르는 것으로 부족해 주유성의 팔까지 휘감았다. 바다이야기웹툰 주유성의 팔이 잔상을 남기며 사라졌다. 분광검법의 절초가 그의 검에서 펼쳐졌다. 날카로운 칼날이 수십 개의 검광을 만 바다이야기웹툰 들었다. 그 빛은 모조리 인면지주의 머리통으로 빨려 들어갔 다. 바다이야기웹툰 인면지주의 움직임이 멈췄다. 잠시의 정적이 흘렀다. 주유성이 필요없어진 검을 땅바닥 에 콱 꽂으며 말했다. 바다이야기웹툰 "죽어!" 그 순간 인면지주의 거대한 머리가 바둑판 모양으로 쩍쩍 바다이야기웹툰 갈라졌다. 잘게 조각난 머리통은 이내 몸통에서 후드득 떨어 져 나갔다. 바다이야기웹툰 주유성은 천천히 인면지주에게서 물러섰다. 인면지주는 확 실히 죽었다. 머리가 잘린 놈은 설사 살아 있다고 해도 더 이상 위협이 되지 못한다. 바다이야기웹툰 주유성의 몸을 뒤덮은 독액은 혈천지독이 듬뿍 섞인 것이 다. 그것은 인면지주가 만성혈천지독을 모아 만든 것이다. 그 바다이야기웹툰 러나 주유성은 이미 이것보다 더 지독한 혈천지독을 거치고 살아남았다. 농도 낮은 혈천지독은 더 이상 그를 위협하지 못 했다
주유성은 손까지 흔들어주고 마차를 쫓아 달렸다. 멀어지는 주유성을 보며 검옥월이 검 손잡이를 꽉 움켜쥐 바다이야기웹툰 었다. 바다이야기웹툰 독원동은 마차에 앉아서 속으로 중얼거렸다. '아가씨들만 살려주고. 나도 살고 싶은데. 사황성의 천라 지망이라니. 혹시 형님이 나를 미끼로 쓰고 도망가려는 건 아 바다이야기웹툰 닐까? 게으름뱅이니까 분명히 그럴 거야. 으흐흑. 이제 나는 완전히 죽었구나.' 바다이야기웹툰 주유성이 독원동을 불렀다. "원동아 이제 우리 둘만 남았구나." 독원동은 공포로 인해 눈이 충혈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는 바다이야기웹툰 오기로 외쳤다. "형님 저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제가 끝까지 모시겠습니 다!" 바다이야기웹툰 '도망갈 때 저도 데려가세요.' "지랄하지 말고 너도 내려." 바다이야기웹툰 "네?" '설마?' "너한테도 좋은 은신처를 하나 마련해 주고 싶은데 마차 바다이야기웹툰 를 세울 수가 없거든? 그러니 적당한 곳에 던져 줄게." 독원동은 살 방도가 생겼다는 말에 얼굴에 화색이 다 돌았 바다이야기웹툰 다. "혀 형님 하지만 제가 형님의 뒤를 지켜 드리지 않으면 누 가 그 일을 하겠습니까? 저는 못 갑니다." 바다이야기웹툰 '살았다!' "정말 가기 싫으냐? 그럼 마차나 계속 몰던가." 바다이야기웹툰 독원동의 얼굴이 다시 창백해졌다. "혀 형님. 다 당연히 제가 제가 마차를..." '어흑. 내 입이 방정이구나. 난 이제 죽었구나.' 바다이야기웹툰 주유성이 피식 웃으며 독원동의 뒷덜미를 잡았다. "마음에도 없는 소리 하지 말고 잘 숨어 있어. 하루만 버티 바다이야기웹툰 고 무림맹으로 가." 주유성은 내공을 끌어올려 독원동을 힘껏 던졌다. 독원동 이 허공을 한참 날았다. 바다이야기웹툰 "으 으아아..." 독원동은 마차가 지나는 근처의 연못에 떨어졌다. 그도 바 바다이야기웹툰 보가 아닌지라 왜 여기 떨어졌는지 이해했다. 더구나 그는 독 을 다루는 독곡의 후기지수였다. 독은 은밀하게 하독해야 하 는 경우가 있어 그도 몇 가지 은잠술 정도는 알고 있었다. 바다이야기웹툰 그는 즉시 연못 주변의 갈대를 하나 꺾어 입에 물었다. 그 리고 조용히 연못 속으로 잠수했다. 바다이야기웹툰 '죽다 살아났는데 하루쯤 못 잠겨 있겠어? 형님이야 뭐 알 아서 하시겠지.' 바다이야기웹툰 주유성은 천라지망의 규모를 천여 명으로 예상했다. 그러 나 실제로 동원된 숫자는 삼천여 명이었다. 천라지망의 총지휘관은 거도음마 기현음이다. 그는 사황성 바다이야기웹툰 의 장로 중 하나로 유명한 도법의 고수였다. 기현음에게 참모 하나가 보고했다. 바다이야기웹툰 "기 장로님 큰일 났습니다.' "왜? 그놈이 설마 천라지망을 벗어나기라도 했느냐?" "그건 아닙니다만..." 바다이야기웹툰 "그럼 무림맹이 우리 천라지망을 공격하고 있느냐?" "그것도 아닙니다만......" 바다이야기웹툰 기현음이 자신의 거도를 바닥에 찍으며 말했다. "그럼 큰일 날 것이 없잖아?" "그게 추격대의 보고에 의하면 주유성의 일행이 모조리 바다이야기웹툰 없어졌다고 합니다." "응?" "놈이 워낙 간악하게 움직여서 미처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바다이야기웹툰 죄송합니다." "그러니까 네놈 말은 주유성 그놈을 제외한 나머지 것들 바다이야기웹툰 이 도망쳤다?" "그 그렇습니다." "주유성은 그대로고?" 바다이야기웹툰 "옛!" "상관없다." "예?" 바다이야기웹툰 "어차피 우리 천라지망의 목표는 주유성 한 놈이다. 다른 것들은 관심없어. 그러니 도망치는 것이 가능했겠지. 피라미 바다이야기웹툰 들은 무시해라. 우리는 주유성 그놈만 잡는다. 그나저나 그놈 의 움직임은 어때?'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아는지 파놓 바다이야기웹툰 은 함정은 귀신같이 피하고 있습니다." "괜히 그놈을 죽이려고 천라지망까지 친 것이 아니지. 쉽 바다이야기웹툰 게 잡힐 리가 없다." "미끼로 깔아놓은 몰이꾼들의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 다. 그놈 하나에게 벌서 삼백 이상이 당했습니다." 바다이야기웹툰 "상관없다. 그놈들이야 군소 사파의 잡놈들. 죽어도 슬퍼 해 줄 사람 없고 우리 전력에도 별 손실이 아니야. 오히려 놈 바다이야기웹툰 의 공력을 소모시키고 지치게 만들고 있으니 제 몫을 다하고 있다 봐야겠군. 그나저나 삼백이라. 주유성이 대단하긴 대단 하군. 그놈의 위치는 현재 어디쯤이냐?" 바다이야기웹툰 "이제 산동으로 넘어갔습니다. 추격이 쉽지 않습니다." "계속 밀어붙여. 무림맹의 반응은?" 바다이야기웹툰 "본 성에서 보내온 첩보에 의하면 이제 허겁지겁 대응 부 대를 편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머지않아 전투 부대를 보낼 것 으로 생각됩니다." 바다이야기웹툰 "흥! 느린 놈들. 그놈들이 부대를 보낼 때는 이미 우리가 주유성을 쳐 죽인 후가 될 것이다." 바다이야기웹툰 "저 그런데..." "그런데 뭐?" "천라지망 안에서 작은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몰이 바다이야기웹툰 꾼 몇 명이 주유성과 상관없는 곳에서 죽었습니다." "흥. 날파리가 끼어들었군. 주유성을 암중 호위한다는 비 바다이야기웹툰 밀 경호 부대인가? 에상하던 일이다. 그 정도는 무시해라. 지 금은 주유성에 집중할 때다. 그나저나 우리 배치를 다 알고 있다는 듯이 빠져나간다? 역시 육절서생 주유성이군. 그럼 이 바다이야기웹툰 제 성주님이 말씀하신 방법을 써볼까?" 바다이야기웹툰 주유성이 타고 있던 마차는 이미 버린 지 오래다. 원래 마차는 일행을 숨기기 위해서 끌고 다닌 것이다. 적의 눈을 마차에 끌어들이고 그 틈에 일행을 안전한 곳으로 보냈 바다이야기웹툰 다. 주유성은 내공이 높다. 어지간히 싸워서는 지치지도 않는다. 그러나 그런 그라도 해도 며칠 동안 도망과 전투를 거듭하 바다이야기웹툰 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유성이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바다이야기웹툰 "헉헉!" 그의 앞에는 십여 명의 사파 무사들이 쓰러져 있었다. 잡무 사들을 죽이기 위해서 검을 휘두르는 것도 이제 부담스러웠다. 바다이야기웹툰 적의 사정을 생각해서 목숨을 살려두는 것을 할 여유 따위 는 없었다. 처음부터 악인들을 미워하는 주유성이다. 더구나 바다이야기웹툰 자기를 죽이러 오는 악인을 용서할 만큼 마음이 넓지도 않다. 게다가 이제는 체력 보전을 위해서 가장 간결한 방법으로 적 을 죽이고 있었다.
는 걸 지겨워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바다이야기웹툰 "어느 세월에? 이제 그만 장원으로 돌아가야지. 평생 여기 눌러앉을 수는 없다." 바다이야기웹툰 그 말에 다른 무사들도 호응했다. 이런 배송 자체가 당소소 에게 시달리는 무사들에게는 반쯤은 휴식 개념이기는 하다. 하지만 이미 정도를 넘었다. 수련을 안 하고 너무 놀았다가 바다이야기웹툰 그 사실을 들키면 당소소에게 혼난다. "소장주 맞아요. 매일 푸짐하게 먹었더니 이제 집 생각이 바다이야기웹툰 나네요." 다들 특별 상여금의 요건은 만족했다. 주유성이 조금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바다이야기웹툰 "하지만 돈이 없잖아요." 주유성도 이제 돈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달은 듯한 태 바다이야기웹툰 도다. 장사석이 그 모습을 보고 기분 좋게 웃었다. "허허허. 물건 납품 대금을 받았다. 그 돈에서 경비를 쓰면 바다이야기웹툰 돼. 현재는 비상사태니까 조금 정도는 괜찮다. 객잔에 머무르 며 싼 음식을 먹으면 장주님도 이해하실 거다." 바다이야기웹툰 그 말에 주유성의 얼굴이 환해졌다. "음. 돌아가면서 각 객잔의 음식을 맛볼 수 있겠네요?" 장사석이 의아한 얼굴로 말했다. 바다이야기웹툰 "신의 내린 혀라는 네가 객잔 음식이 마음에 들겠냐? 우리 는 이제 고급은 먹을 돈이 없다." 바다이야기웹툰 주유성은 고개를 크게 흔들며 호탕하게 웃었다. "이번 시련을 겪고 나서 내 혀는 한 단계 발전했어요. 이제 는 아무리 척박한 음식이라도 제대로만 만들어졌으면 거기서 바다이야기웹툰 맛을 느끼는 경지가 됐지요. 객잔 음식 정도면 저에게 진수성 찬이지요. 음하하하." 바다이야기웹툰 "하하. 녀석. 그럼 내일 아침에 돌아가도록 하자꾸나." 목적을 완수했으니 합의는 간단하게 끝났다. 바다이야기웹툰 그 때 개방 문도 개일이 수소문 끝에 주유성 일행을 찾아 왔다. 바다이야기웹툰 청성파의 무사 남덕삼이 개일에게 말했다. "저 녀석들이야. 소문을 들어보면 틀림없소. 봐. 식당에서 나오면서도 손에 만두 몇 개씩을 들고 있잖소." 바다이야기웹툰 그 말을 들은 개일이 손을 들어 주유성 일행을 가리켰다. "어이 거기 있는 다섯 놈. 이리 와보거라." 바다이야기웹툰 주유성 일행이 돌아섰다. 이제는 무림맹에 처음 들어올 때와 사정이 다르다. 배가 부 바다이야기웹툰 르니 상대의 무례를 무시할 이유가 없다. 더구나 딱 보기에도 손님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배부른 주유성이 개일을 보고 삐딱하게 섰다. 바다이야기웹툰 "네가 오너라." 무시당했다는 생각에 개일의 얼굴이 분노로 붉어졌다. 개 바다이야기웹툰 일이 호통을 치며 허리를 스윽 만졌다. "이 놈. 죽고 싶은 게냐. 눈이 있어도 보지를 못하는구나. 이것이 무엇인지 모르느냐!" 바다이야기웹툰 개일의 허리에는 개방 문도를 표시하는 매듭이 두 개 매어 져 있었다. 바다이야기웹툰 장사석이 별 감흥 없이 중얼거렸다. "개방이군." 개일이 가슴을 쭉 폈다. 바다이야기웹툰 "그렇다. 내가 바로 개방의 이결제자 개일님이시다. 네놈 들이 감히 우리 개방 행세를 하는 놈들이렷다? 건방진 놈들. 어서 냉큼 이리 달려와서 무릎을 꿇지 못하겠느냐?" 바다이야기웹툰 개일의 호통에 주유성이 피식 웃었다. "거지새끼가 어디서 오라 가라 난리야?" 바다이야기웹툰 그 말에 개일의 얼굴이 더 붉어졌다. "젊은 놈이 배운 것이 없어 입이 거칠구나. 네가 감히 개방 을 모른다 할 수 있느냐?" 바다이야기웹툰 주유성은 계속 여유만만이다. "개방? 알지. 사지 멀쩡하고 무공까지 익힌 놈들이 일은 안 바다이야기웹툰 하고 구걸이나 하고 다니는 곳. 거지새끼 소굴이지." 놀고먹는 것으로 따지면 주유성도 다를 건 없는 녀석이다. 바다이야기웹툰 개일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감히 개방을 보고 거지새끼라고 하다니. 정말로 죽고 싶 은 게냐?" 바다이야기웹툰 주유성이 몸을 마구 긁적였다. "더러운 새끼가 근처에 있으니 왜 이렇게 가렵냐. 나 원 바다이야기웹툰 참. 거지새끼를 거지새끼라고 했는데 뭐가 문제야? 개방보고 거지라고 하면 안 되는 거였어?" 바다이야기웹툰 개일은 할 말이 없다. 확실히 개방문도를 보고 거지새끼라 고 한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거지임을 인정받은 자 만 구걸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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