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3-21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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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채공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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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니다." 부산야마토 단사유는 고개를 끄덕였다. 어차피 개방에서 찾지 못하면 다른 어떤 문파도 그들의 흔적을 찾을 부산야마토 수 없을 것이다. 지금 단사유로서는 마음 편하게 기다리는 수밖에 없 었다. 그리고 꼭 그 일이 아니더라도 눈앞에 닥친 현안부터 처리해야 부산야마토 했다. 부산야마토 "자네도 있다 보면 알겠지만 여기는 경쟁이 매우 치열한 곳이라네. 대천상단과 흑상뿐 아니라 수많은 표국과 상단들이 주도권을 얻기 위 부산야마토 해 암중에서 다투고 있지. 다행히 인근에 군이 주둔하고 있어 눈에 띄 는 칼부림은 일어나지 않고 있지만 언제 어디서 어떤 문제가 터질지는 부산야마토 아무도 모른다네. 그중에서도 자네가 알아보라는 흑상은 그야말로 복 마전이라고 할 수 있네." 부산야마토 태원에서 흑상에 가입한 상인은 바로 염사익이라는 자였다. 염사익 부산야마토 은 원래부터 장사 수완이 무척이나 좋았던 자로 무공에도 고수라고 알 려져 있었다. 그런 그가 흑상에 가입한 것이 이십 년 전의 일이었다. 부산야마토 흑상에 가입한 이후 그렇지 않아도 승승장구하던 그의 사업은 더욱 번 창하게 됐다. 하지만 그런 염사익의 행보에 걸림돌이 나타났으니 바로 부산야마토 대천상단이었다. 부산야마토 대천상단의 태원지부는 십 년 전 이곳에 설립된 이후 곳곳에서 염사 익의 사업과 충돌을 했다. 때문에 염사익의 사업도 그 이후로 지금까 부산야마토 지 거의 정체가 된 상태였다. 그래서 염사익도 이를 바득 갈면서 일발 역전의 기회를 보고 있다고 알려져 있었다. 부산야마토 "아이들의 말로는 한 삼 개월가량 활동을 멈추고 있다고 하는데 요 부산야마토 즘 들어 동향이 심상치 않다고 하더군. 아무래도 무언가 일을 꾸미는 것 같다는데 그것이 어떤 것인지는 조금 더 시간이 지나 봐야 알 수 있 부산야마토 을 것 같네." 부산야마토 "염사익은 어떤 자입니까?" "글쎄! 나도 직접 보지 못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무척이나 교활하 부산야마토 다고 알려져 있네. 또하 의심이 많아서 매일같이 거처를 바꾸기에 그 의 거취를 아는 자가 거의 없다네. 측근들마저 완전히 믿지 않을 정도 부산야마토 로 의심이 많은 자라고 보면 되네. 지금 태원에 있는 거지들이 놈의 거 처를 알아보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있으니 그때까지 잠시만 기 부산야마토 다리게나." 부산야마토 "알겠습니다." 단사유는 고개를 주억거렸다. 부산야마토 어차피 당장 찾아가고 싶어도 그의 거처를 모르기 때문에 불가능한 일이었다. 일단 이곳에서 머물러야 할 듯싶었다. 부산야마토 '염사익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드러나면 큰일 날지도 부산야마토 모르니까.' 빙긋! 부산야마토 단사유는 미소를 지으며 눈앞에서 타오르는 불꽃을 바라봤다. 화끈 한 열기가 얼굴 가득 느껴졌다. 부산야마토 염사익은 자신의 귀를 후벼 팠다. "킁! 누가 내 말을 하는 건가? 왜 이렇게 귀가 가려운 거지?" 부산야마토 그는 무척이나 마른 체형이었다. 태원 당 전체를 살 만큼 막대한 부 를 가지고 있는 데다 소문이 난 미식가였지만 그는 장작처럼 삐쩍 말 부산야마토 라 전혀 부자처럼 보이지 않았다. 부산야마토 염사익의 곁에는 수십 명의 경호무인이 같이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그 자신 역시 무시할 수 없는 고수라고 소문이 났지만 그는 결코 혼자 부산야마토 다니는 법이 없었다. 어디를 가든 그는 항상 일류고수로 소문이 난 경 호무인 수십을 늘 대동하고 다녔다. 부산야마토 그는 오랜만에 자신의 사업장을 둘러보고 있었다. 부산야마토 태원에 기루를 비롯해 도박장
그리고 대규모의 철방까지. 그는 아 침부터 은밀히 순시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부산야마토 "철방은 아직도 그 모양이구나. 에잉!" 부산야마토 그가 신경질적으로 중얼거렸다. 다른 사업들은 모두가 승승장구를 하고 있는 데 반해 대천상단과 사 부산야마토 업이 겹치는 철방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때문에 철방을 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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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형 반찬 그만 빼앗아 먹어." 향미가 입을 삐죽였다. "흥! 오빠는 내가 뭘 빼앗아 먹었다고 그래? 그냥 나물이나 부산야마토 조금 집어먹었는 걸." "내가 다 봤다. 반은 네가 먹었어." 부산야마토 "핏! 난 이 바보 오빠의 생명의 은인이라고. 내가 바닷가에 서 발견하지 못했으면 죽었을 거야. 그러니까 나물 조금 먹는 것 정도는 괜찮아. 그 대가로 보면 약소해. 암
약소하고말 부산야마토 고." 어중근은 그 삐죽거리는 향미가 무척 귀여웠다. 어중근이 부산야마토 향미를 놀리기 위해서 몇 마디 말을 하려고 했다. 그때
어주문의 대문이 박살나며 넘어갔다. 그 요란한 서슬 에 향미가 비명을 질렀다. 부산야마토 "꺄악!" 어중근이 급히 향미와 주유성의 앞으로 다가와 작살을 들 부산야마토 고 외쳤다. "누구냐!" 부서진 대문에서 사람들이 꾸역꾸역 밀려들었다. 그 수가 부산야마토 얼핏 보아도 삼십 명쯤 되었다. 문 부서지는 소리를 들은 다른 어주문 사람들이 우르르 몰 부산야마토 려들었다. 그래 봐야 어현권의 아내와 딸을 포함해서 열 명이 고작이었다. 어현권이 쳐들어온 사람들 중에서 가장 선두에 선 자를 보 부산야마토 고 놀라 소리쳤다. "흡거파 황광태!" 부산야마토 쳐들어온 자는 흡거파라고 하는 사파였다. 문도 수가 고작 오십여 명이었지만 그래도 이 근처에서는 꽤 알려진 사파였 다. 더구나 흡거파는 사황성의 계보 끝 자락에 걸쳐져 있는 부산야마토 곳이기도 했다. 어현권이 호통을 쳤다. 부산야마토 "황광태! 우리 어주문과 너희 흡거파는 원한이 없을 텐데 이게 무슨 짓이냐!" 부산야마토 황광태가 검을 어깨에 걸친 채 짝다리를 짚고 건들거렸다. "흥! 어현권
지금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 알아? 혈마님께서 정파무림을 짓밟고 계신 때라고. 이미 혈마님께서는 주변에 부산야마토 걸리적거리는 정파가 보이면 제거하라는 명령을 온 중원의 사파에게 내리신 상태. 특히 무림맹과 관계된 곳을 없애라고 하셨지. 그런 때에 이 황광태
어찌 가만있을 수가 있어?" 부산야마토 어현권은 바짝 긴장했다. "그래서 우리 어주문을 노리는 것이냐? 내가 무림맹 출신 부산야마토 이라서?" "아
아. 원래는 이런 코딱지만 한 문파는 별로 관심이 없 었거든. 여기는 먹어도 사실 돈 되는 것이 없잖아." 부산야마토 "그런데 왜 쳐들어온 것이냐!" 황광태가 손짓을 했다. 그의 부하들이 의원 하나를 질질 끌 부산야마토 고 나와 마당에 던졌다. 의원이 비명을 질렀다. "어이쿠!" 의원은 급히 몸을 일으키더니 한쪽으로 후다닥 물러섰다. 부산야마토 그리고 어현권을 보고 말했다. "어 문주
미안하오. 하지만 매에는 장사가 없다고
나도 살아야 할 것 아니오?" 부산야마토 황광태가 씩 웃었다. "최근에 가까운 지역 정파 하나가 깨졌다고 하더라고. 그 부산야마토 중 몇 놈이 우리 영역에 들어왔을까 싶어서 의원들을 조졌지. 중상을 입은 놈 없냐고. 그랬더니 이 의원이 즉시 여기를 불 더란 말이야. 거의 죽을 정도의 중상이었다며?" 부산야마토 어현권이 이를 갈았다. "으드득! 그래서?" 부산야마토 "너희들을 쓸어버리고 그놈을 잡아가야지. 당연히 정파 놈 이니 여기서 숨겨주고 있는 거겠지. 혹시 알아? 거물일지? 정 말 거물이라면 큰 공을 세우는 셈이지." 부산야마토 "대인은 평범한 무인이다. 네가 잘못 생각한 것이다." "괜찮아. 사실 거물이 아니라도 무림맹 무사 나리가 만든 부산야마토 문파를 멸문시키는 거잖아. 그렇게 보고하면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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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으니까요." 부산야마토 두 사람이 대천진에 서 있을 수 있었던 이유는 간단했다. 비검맹이라고 강호의 법도를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는 법
참관인으로 온 화산파의 인물들은 비검맹의 대천진 통제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었던 까닭이다. 그들뿐이 아니라 부산야마토 불러 모은 매화검수 삼십 명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는 중이었다. 뛰어난 명성을 가진 몇몇 고수들에게도 관전의 길은 열려 있었다. 물론 이 싸움에 영향을 주지 않을 자들에 한해서다. 대천진이 훤히 보이는 언덕 하나가 완전히 부산야마토 개방된 상태
새벽부터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는 무인들이 보였다. "저기 옵니다." 부산야마토 "그래." 매한옥이 가리키는 손가락 끝에 한 사람의 모습이 걸린다. 웅성거리는 사람들
비무 신청자인 청풍이 관도를 따라 걸어오고 있었다. 부산야마토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 이길 수 있을까?" "이겨야지요. 져서야 되겠습니까." 부산야마토 상대가 상대이니만큼. 하운과 매한옥의 얼굴에는 심각한 우려의 빛이 떠올라 있었다. 부산야마토 장강무적을 칭하는 파검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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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벅. 그러나 정작 청풍은 산책이라도 나온 듯
편안한 신색을 유지하고 있었다. 부산야마토 하얀 옷에 그려진 노을 빛 화산 산수의 문양의 그의 사문(師門)을 보여준다. 좌청룡 우백호의 쌍검과 등 뒤에 비껴 맨 열십 자 주작
현무가 여전히 훌륭한 신기(神氣)를 뿜어내고 있었다. 부산야마토 화악! 공기가 바뀌었다. 부산야마토 청풍이 대천진 한가운데 선 직후였다. 벌써부터 싸움이 시작하기라도 한 것 같은 긴장감이 온 땅 위에 퍼져 나갔다. 촤아아아악! 부산야마토 청풍이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서다. 팽팽하게 잡아둔 바람 사이로
새벽 안개 저편으로부터 물살을 가르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살얼음이 부서지는 소리가 마치 천둥처럼 울려 퍼지고 있었다. 부산야마토 "온다.....! 육극신이다." 거대한 무엇인가가 다가오고 있었다. 모습조차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그곳에 모인 모든 사람들이 그의 접근을 알아챌 수가 있었다. 그만큼 굉장한 기파다. 대천진 전체를 날려 버리겠다는 듯한 패도적인 기운이 이처럼 먼 거리까지도 전해질 정도였다. 부산야마토 촤악! 쫘작! 쫘자작! 육극신의 기함이 대천진 선착장에 당도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부산야마토 육극신의 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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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검형은 명실 공히 비검맹 최강의 전선이었다. 육극신이 오직 그 안에 있기에
오직 그 사실만이 검형을 비검맹 최강 전선이라 부르게 만드는 이유였다. 부산야마토 퍼얼럭! 하늘 위 어딘가에서. 장포가 펄럭이는 소리가 들려온다. 선체를 가리고 있는 안개 위쪽으로 마침낸 모습을 드러내는 육극신이다. 안개를 밟고 선 모습이 마치 구름 위의 천신이 강림한 것만 같았다. 텅! 청풍은 갑판을 박차는 소리로부터 과거 기억의 재현을 경험할 수 있었다. 다만 이번에는 안개가 그 모습을 희미하게 만들고 있을 뿐이다. 그때와 다를 것 없는 풍경
물 위에 내려서는 육극신의 모습을 그 누구보다 명확하게 그려낼 수 있었다. 저벅
저벅. 희미하게 다가오던 그림자가 뚜렷한 윤곽으로 다가오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육극신의 발걸음을 하나하나에 안개가 걷혀 나가기라도 하는 것 같다. 장강 저편에서 동터오는 여명에 그들의 모습을 커다랗게 비추고 있었다. 쿠웅. 삼 장 거리. 청풍의 앞에 선 육극신의 위용은 여전히 놀라울 따름이다. 무력의 화신. 개세무적의 힘도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왜인(矮人)의 복식에 가까운 전포(戰袍) 역시 똑같다. 넓게 흩날리는 주홍색 장포 위에 검은 색의 칼날 무늬가 화려했다. "질풍검인가." 부산야마토 목소리만으로도 중압감을 배가시키는 능력을 지녔다. 뿌리부터 흔들어대는 위력이다. 상을 에던 기파를 온몸으로 받아내던 청풍이 흔들림 없는 목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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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파 본산에서 나서는 것 정도는 얼마든지 받아줄 수 있게 된 것이었다. 부산야마토 “정보라면 어떤 정보를 원하는가?” “먼저 지금 돌아가는 강호의 상황을 알고 싶습니다.” 부산야마토 “강호의 상황.........언제부터 언제까지를 말하나?” “작년 석가장의 혈사부터 지금까지 전부입니다.” 부산야마토 “석가장의 혈사 때부터?”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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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심에 있었다고 들었는데. 아니었나?” “그 안에 있었지요.” 부산야마토 “그럼에도 다른 일들이 어떻게 돌아갔는지 알아야겠다는 말인가.” “예.” 부산야마토 송현이 이지정과 눈을 마주치며 고개를 끄덕였다. 청풍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 만을 원하는 것이 아니었다. 훨씬 전부터 있었던 일들을 모두 다 검토해 보면서 인과(因果)와 진행(進行)을 상세히 파악해 놓으려는 의도다. 부산야마토 강호에 재 출도함에 있어 확실한 그림을 그리고 시작하려는 모습
준비된 자만이 지닐 수 있는 태도였다. “화산은 철기맹을 괴멸 직전까지 몰아붙이며 힘을 쏟아 붓고 있었네. 석가장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지. 다만 매화검수 두 명만을 파견했었어. 그 안에 있었다면 부산야마토 만났을 텐데.” “예. 만났었지요. 하지만
생사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부산야마토 청풍이 고개를 끄덕였다. 정보를 원하는 이유. 부산야마토 이것 역시 그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연선하와 매한옥. 두 사람의 안위를 확인해야 했던 것이다. “그랬군. 결론부터 말하지. 일단 두 사람은 살아 있네.” 부산야마토 ‘일단’은 살아 있다. 그 말에 담긴 뜻이 묘했다. 청풍이 되물었다. 부산야마토 “살아 있지만
문제가 있다는 말씀이십니까.” “그래. 아
천류여협은 괜찮아. 매화옥검이 문제지.” 부산야마토 천류여협은 연선하의 별호다. 무사했던가. 부산야마토 마지막으로 건물이 무너지던 때. 연선하를 구했던 장현걸이 살아 나왔던 것으로 보아
그녀 역시 죽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매화옥검 매한옥. 부산야마토 그에게 일이 생겼으리라는 것은 이미 짐작했던 바다. 청룡검을 잡았었기 때문에. 부산야마토 살아 왔을지라도
후유증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지대했다. “매사형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부산야마토 “매사형? 그가 자네에겐 사형이 되나?” 난데없이 해 오는 송현의 질문엔 또 한번의 감탄이 담겨 있었다. 부산야마토 매한옥보다도 어리다는 사실에 더욱 고무됨을 느끼는 모양이다. 심각했던 그의 얼굴에는 이제 희미한 미소까지 그려지고 있었다. “사형. 사형이라. 그래
이야기가 빗나갔군. 매화옥검은 지금
그 전투의 여파로 폐인이나 다름없게 되었다고 들었네. 그 때 이후로 매화검을 쥐지 못하게 된 것은 물론이요
부산야마토 결국은 매가장 본가로 귀환 조치가 내려졌지.” “그 정도입니까.” 부산야마토 그와 같은 이야기를 듣고 있음에도 청풍의 목소리는 잔잔하기만 했다. 감정의 기복이 크게 없어진 모습이다. 그 간의 수련이 가져다 준 강인함 때문인 것 같았다. 부산야마토 “제 정신이 아니게 되었다는 말이 있었다. 정확하게 확인된 바는 아니지만.” “그렇다면
매화검은 회수되었겠군요.” 부산야마토 “그랬지. 본산에서도 어쩔 수 없었던 모양이다. 아까운 인재가 망가지고 말았어.” 매화검을 쥐지 못하게 되어 회수 되었다는 것은 곧
매화검수 자격을 박탈당했다는 이야기와 상통한다. 거기다가 본래 출신지였던 매가장으로 보내졌다면
그것은 더 이상 화산의 전력(戰力)으로는 쓰지 않겠다는 뜻에 다름이 아니다. 부산야마토 졸(卒)이 되어 버려지고 싶지 않다면 차(車)나 포(包)가 되어야 한다는 말. 차나 포도 쓸모 없게 된 것은 내려둘 수밖에. 부산야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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