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마스터PC 존재하는 모든 것을 파괴할 수 있다는 검강이었다. 그런 검강이 자신 체리마스터PC 을 향해 날아오고 있는데도 한무백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았다. 오히 려 그는 더욱 속도를 높였다. 체리마스터PC "어리석은···." 체리마스터PC 박종무가 비웃음을 흘렸다. 허나 그의 얼굴에 떠오른 비웃음이 경악 으로 바뀌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체리마스터PC "구룡포(九龍砲)." 한무백의 말과 함께 뻗어져 나오는 오른손이 일순 허공에 아홉 번을 체리마스터PC 질렀다. 체리마스터PC 콰콰쾅-! 마치 벽력탄이 터진 것처럼 동굴 안이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체리마스터PC "크윽!" 박종무가 마치 포탄이라도 맞은 것처럼 뒤로 튕겨나갔다. 그를 한무 체리마스터PC 백이 따라 붙었다. 체리마스터PC 검강이 제 아무리 강하다 할지라도 구룡포에 비할 바는 아니다. 기뢰 의 위력을 극대화 해 허공에 아홉 번 연거푸 지르는 구룡포의 위력은 체리마스터PC 검강을 압도했다. 체리마스터PC 천포무장이란 이름도 알고 보면 구룡포에서 파생된 것이다. 마치 하 늘에서 뇌성벽력이 울리는 것 같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었다. 그리고 체리마스터PC 구룡포는 그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었다. 속절없이 뒤로 밀리는 박종무를 한무백이 따라 붙었다. 체리마스터PC "어림없다." 체리마스터PC 박종무가 검으로 자신의 가슴을 파고들려는 한무백을 그어갔다. 허나 한무백은 마치 미꾸라지처럼 그의 가슴을 파고들어 왼손을 잡았다. 체리마스터PC 그 순간 두 사람의 눈이 마주쳤다. 체리마스터PC 한무백의 무심한 눈이 박종무의 심장을 크게 요동치게 만들었다. 그 순간 박종무는 한무백의 눈동자가 좁아진다고 느꼈다. 체리마스터PC 푸화학! "크하학!" 체리마스터PC 박종무의 입에서 처절한 비명이 터져 나왔다. 체리마스터PC 그의 왼쪽어깨에서는 선혈이 샘솟듯 터져 나오고 있었다. 본래대로라 면 그의 어깨에 존재했어야 할 팔이 보이지 않았다. 체리마스터PC 박종무의 팔은 한무백의 손에 들려 있었다. 박종무의 왼손을 잡았다 싶은 순간 그가 통째로 뜯어낸 것이다. 체리마스터PC 이것이야말로 천포무장류의 본모습이었다. 체리마스터PC 비틀고 꺾고 부러트리고 뽑고···인류의 가장 원초적인 전투행 태. 그것을 형상화 시킨 것이 바로 천포무장류였다. 체리마스터PC 한무백이 선혈이 낭자한 박종무의 팔을 바닥에 내던졌다. 체리마스터PC "시간이 얼마 없다." 그의 살기가 지하공동을 지배했다. 체리마스터PC 단사유는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한무백의 전투를 지켜보았다. 이것은 한무백을 위한 싸움이기도 하였지만 또한 단사유를 위한 싸 체리마스터PC 움이기도 하였다. 체리마스터PC 한무백과 삼선이 격돌하는 모습은 단사유의 머릿속에 깊이 각인되었 다. 그리고 그의 수준을 높이고 있었다. 체리마스터PC 단지 보는 것만으로도 단사유의 천포무장류는 발전을 하고 있었다. 한무백은 단사유에게 마지막 가르침을 내리고 있는 것이다. 체리마스터PC * * * * * 체리마스터PC 홀로 걷거라(3) 체리마스터PC 박종무의 팔을 뽑아버린 것도 모자라 한무백은 그의 숨통을 끊기 위 체리마스터PC 해 움직이고 있었다. 한무백의 얼굴이 붉게 변해 있었다. 그것은 모두 박종무의 몸에서 튄 체리마스터PC 선혈이었다. 흘러내리는 선혈사이로 보이는 한무백의 차가운 두 눈에 는 광포한 빛이 일렁였다. 체리마스터PC 고통을 느낄 사이도 없이 박종무는 한무백을 피해 뒤로 몸을 날렸다. 체리마스터PC 허나 한무백이 순순히 용납할리 없었다. 그가 박종무를 따라붙었다. "검선." 체리마스터PC "챠하핫!" 그 순간 박종무를 돕기 위해 대정유와 금강선인이 한무백의 양옆을 체리마스터PC 공격했다. 체리마스터PC 수많은 수영을 허공에 그려내며 한무백의 눈을 어지럽히는 대정유의 손바닥과 금강선인의 발그림자. 체리마스터PC 퍼버벅! 한무백이 양팔을 들어 머리를 막았다. 그러자 그의 양팔에 두 사람의 체리마스터PC 공격이 작렬했다. 마치 가죽 북 두드리는 듯한 소리와 함께 한무백의 신형이
소. 그때까지 확실한 답을 준비해 체리마스터PC 두시길 바라오. 내일 저녁에 다시 오겠소." 체리마스터PC "이 이보시오." 한정유가 붙잡았으나 남궁철진은 대답도 없이 밖으로 나갔다. 체리마스터PC 쥐도 막다른 골목까지 몰아세우지는 않는다. 도망갈 구석조차 주지 않는다면 고양이에게도 덤벼드는 것이 쥐다. 남궁철진은 이 정도면 충 체리마스터PC 분하다고 생각했다. 내일 다시 오면 한정유도 더 이상 거절을 하지 못 할 것이다. 체리마스터PC 그가 밖으로 나가자 남궁세가의 무인들이 그의 뒤를 따랐다. 체리마스터PC 남궁세가의 깃발을 앞에 세우고 걸어가는 그들의 모습은 위풍당당 하기 그지없었다. 체리마스터PC "이 일은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한정유는 자신의 머리를 붙잡고 망연히 중얼거렸다. 그의 얼굴에는 체리마스터PC 암담한 빛이 떠올라 있었다. 상대는 남궁세가였다. 애당초 한성장에는 거절할 그 어떤 명분도 체리마스터PC 힘도 존재하지 않았다. 체리마스터PC 한상아가 이 자리에 있다면 의논하겠지만 불행히도 그녀는 이곳에 서 천오백 리나 먼 곳에 있었다. 하루의 시간으로는 그녀의 의견을 들 체리마스터PC 을 수 없는 것이다. 그가 그렇게 갈등을 하고 있을 때 방 안에 단사유가 소리 없이 나타 체리마스터PC 났다. 그는 고개를 숙이고 있는 한정유를 말없이 바라봤다. 체리마스터PC 그가 빤히 바라보고 있음에도 한정유는 그의 존재를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다. 한참 동안이나 자신의 기척을 눈치 채지 못하자 단사 체리마스터PC 유가 나직이 헛기침을 터트렸다. "흐흠!" 체리마스터PC "헛! 당신은 누구요?" 체리마스터PC 그제야 한정유가 기겁을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의 손은 어느새 검병을 잡아 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전에 이미 단사유의 손이 검병을 체리마스터PC 잡은 그의 손을 내리누르고 있었다. 때문에 한정유는 검을 미처 뽑을 수 없었다. 체리마스터PC 그의 이마에서 한 줄기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체리마스터PC '감히 나로서는 상대할 수 없는 엄청난 고수.' 검병을 잡은 손이 꿈쩍을 하지 않는다. 더구나 그가 자신의 앞에 나 체리마스터PC 타나기 전까지 그는 단사유가 다가오는 것을 전혀 인지조차 하지 못했 다. 눈앞의 남자는 자신과 격이 다른 존재였다. 체리마스터PC 그가 입을 열었다. 체리마스터PC "무례를 용서해 주십시오. 하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이렇게 무례 하게 침입했습니다." 체리마스터PC "당신은 누구요?" 체리마스터PC "전 단사유라고 합니다. 따님과는 매우 가까운 사이지요. 따님이 내 가 생각하는 그 사람이 맞는다면 말입니다." 체리마스터PC "그게 무슨 말이요?" 체리마스터PC "한 소저는 한 장주님의 친자식이 아니지요?" "헛! 그것을 어떻게?" 체리마스터PC 자신도 모르게 경호성을 내뱉은 한정유. 그러나 그는 곧 자신의 실 책을 깨닫고 입을 꾹 다물었다. 체리마스터PC 단사유의 입가에 미소가 어렸다. 체리마스터PC 자신이 원하던 대답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한정유의 반응에 상관없 이 말을 이었다. 체리마스터PC "한 장주님은 이십 년 전 우연히 요녕성을 지났고 한 소저를 만났습 체리마스터PC 니다. 그 후에 한 소저는 한 장주님의 친자식으로 자랐구요. 아마 그녀 의 어깨에는 삼각형 모양의 푸른 점이 있을 겁니다." 체리마스터PC "당 당신이 그것을 어떻게?" 체리마스터PC 한정유의 얼굴에 숨길 수 없는 경악의 빛이 떠올랐다. 지금 단사유 가 말한 내용은 그와 그의 아내밖에 모르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체리마스터PC "말했지 않습니까 전 그녀와 매우 가까운 사이라고." 체리마스터PC "이 사실을 다른 사람도 알고 있소?" "후후후! 오직 저만 알고 있습니다." 체리마스터PC "아!" 체리마스터PC 한정유는 비칠거리며 자리에 앉았다. 다리에 힘이 풀렸기 때문이다. 단사유는 그런 한정유의 앞자리에 앉았다. 체리마스터PC "그녀는 제가 찾는 사람입니다. 그녀의 아버지가 저에게 그녀를 찾 체리마스터PC 아 줄 것을 부탁
팔? 팔이 어때서?" 체리마스터PC 진무경이 유성의 팔을 만지려고 했다. 주유성이 무서운 듯 몸을 비틀었다. 하지만 무공고수인 진무경의 손길을 피할 수 는 없다. 체리마스터PC 진무경의 손이 주유성의 팔 근육들을 쓰다듬었다. 그리고 안색이 백짓장처럼 허예졌다. 체리마스터PC "팔 근육이 꼬였다. 난 이제 사모님한테 진짜로 죽었다." 만약 당소소가 이 꼴을 보면 가만있을 리 없다. 하지만 진 체리마스터PC 무경은 곧바로 의문이 떠올랐다. "하지만 무리한 것도 없는데 왜 갑자기 이런 일이 생겼 지?" 체리마스터PC 진무경이 유성의 팔 근육들을 풀어주며 생각해보았다. '설마 이거. 초보자가 내공도 없이 무공 초식을 그대로 따 체리마스터PC 라 해서 생긴 부작용? 이론으로만 가능한 현상?' 거기까지 생각이 미친 진무경의 얼굴은 귀신이라도 본 것 처럼 변했다. 체리마스터PC 진무경이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이 녀석 자질이 보통이 아니다. 진짜배기 천재다." 체리마스터PC 진무경은 넋이 나가서 멍하니 앉아 있었다. 주유성은 여전 히 아프다고 정신없이 울어댔다. 체리마스터PC 장원이 넓다하나 그래봐야 한계가 있다. 더구나 어린아이 가 한 명밖에 없는 곳이다. 유성이 목이 터져라 울어대는 소 리는 장원 곳곳에 퍼졌다. 체리마스터PC 갑자기 당소소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유성아!" 체리마스터PC 진무경의 정신이 돌아왔다. 목소리에 너무 놀라 고개를 목 이 부러질 정도로 획 돌렸다. 당소소가 바람처럼 달려오고 있 었다. 체리마스터PC 진무경은 반사적으로 뒤로 물러섰다. 그가 있던 자리에 당 소소가 털썩 주저앉았다. 체리마스터PC "유성아 왜 그러니? 응?" "엄마 엉엉. 팔 아퍼." "팔? 얼마나 수련을 심하게 해서 팔이 아파?" 체리마스터PC 주유성의 팔을 만져본 당소소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었다. 그리고 주유성의 팔을 부드럽게 매만졌다. 당소소의 손에서 체리마스터PC 내기가 흘러나와 주유성의 팔을 안정시켰다. "근육이 꼬였었구나. 잘 풀기는 했지만 꽤나 무리가 갔네? 체리마스터PC 우리 유성이 착하지? 이제 괜찮을 거야. 조금만 있으면 안 아 플 테니까 그만 뚝." "뚝." 체리마스터PC 당소소가 내기를 이용해 팔을 안정시키자 어느새 통증이 사라진 주유성이 울음을 멈추었다. 체리마스터PC 당소소가 자리에서 서서히 일어섰다. 그리고 서릿발 날리 는 표정으로 진무경을 돌아보았다. "무경이 네가 결국 가가께 붙었구나." 체리마스터PC 진무경은 살아남기 위해서 재빨리 진실부터 말했다. "사모님 유성이는 천재입니다." 체리마스터PC "당연하지. 멋진 글을 써야 하는 아이의 팔을 다치게 해? 아드득." 체리마스터PC "그게 아니라 검법의 천재입니다. 아주 타고 났습니다. 목 검 몇 번 휘두르게 해 봤더니 그 재능에 몸서리가 쳐질 정도입 니다." 체리마스터PC 진무경의 말에 당소소의 눈에 살기가 돌았다. "오호라. 그러니까 이제 겨우 일곱 살인 아이에게 그것도 체리마스터PC 오늘 처음 무공을 배우는 아이에게 팔 근육이 뒤틀릴 정도로 목검을 휘두르게 했다는 거지?" 체리마스터PC 당소소가 작은 두 주먹을 꼭 쥐었다. 그 모습을 본 진무경 이 침을 꿀꺽 삼켰다. 작고 곱지만 돌도 깨부수는 주먹이다. "사모님 그게 아니라 저 녀석은 제 검술 동작을 그대로 따 체리마스터PC 라했습니다. 정말입니다." 그런 말을 당소소가 믿을 리가 없다. 핑계로만 들린다. 체리마스터PC "호호호. 내가 너를 꽤 아끼며 키웠다고 생각했단다. 아니 었나보네? 그러고 보니 무경이 너 나한테 맞아본 지 오래됐 지? 요 며칠 밥에 독이 섞이지 않으니 속이 편해서 입맛도 꽤 체리마스터PC 돌지? 어이구 우리 무경이. 요새 잘 먹어서 살이 다 찌네?" 당소소의 얼굴은 웃음 짓고 있지만 눈은 이미 붉어지고 있 체리마스터PC 었다. "사 사모님 진실로 그게 아니라. 흐앗!" 변명을 하던 무경이 놀란 소리를 내며 뒤로 훌쩍 물러섰다. 체리마스터PC 당소소의 주먹이 그런 무경의 앞을 스치고 지나갔다. 그 모습을 본 당소소의 입꼬리가 슬쩍 올라갔다. 그 끝은 체리마스터PC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그 표정을 본 무경이 공포에 몸을 부 르르 떨었다.
마음을 가라앉혀야 해.’ 청풍은 더 나아가지도 그렇다고 물러나지도 않았다. 체리마스터PC 공포심을 버려야 한다. 보무 제자들의 시체는 애써 외면했다. 진득한 살기를 품고서 다가오는 세 명의 흑의 무인들에게만 정신을 집중했다. 체리마스터PC ‘자하진기를.......!’ 청풍은 목검을 잡은 손에 힘을 주었다. 체리마스터PC 통할 수 있을까. 모른다. 이것은 비무가 아니다. 목숨을 뺏고 빼앗기는 싸움이다. 한 번도 그런 것을 겪어보지 않았다는 사실. 잊기로 마음먹었다. 체리마스터PC 자신이 불리하다 느끼는 순간 그 싸움은 이미 진 싸움이다. 천화관 오용 사현. 전술의 장(章)이었다. 쒜액! 체리마스터PC 아무런 말도 아무런 기합소리도 없다. 흑의무인의 협봉검이 독사(毒蛇)의 송곳니가 되어 청풍의 가슴을 향해 뻗어오고 있었다. 체리마스터PC 위잉. 청풍의 몸이 자연스럽게 돌아갔다. 체리마스터PC 실전의 달인이라도 된 양 반전되는 상체 너머로 목검(木劒)을 휘두른다. 매화삼릉검 육합검에서 뽑아낸 절기(絶技)였다. 땅! 체리마스터PC 첫 일격을 튕겨내는 데 성공했다. 통한다. 어떻게든 버텨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취리링! 체리마스터PC 협봉검은 한 자루가 아니다. 청풍은 본능처럼 오감을 최대로 열면서 몸을 숙였다. 등 뒤를 스쳐 나가는 검격을 느끼며 앞으로 나아갔다. 체리마스터PC ‘세 번째!’ 또 한 자루가 더 있다. 체리마스터PC 이번에는 왼 쪽으로 비켜냈다. 특별한 형(形)에 따른 움직임이 아니다. 적들의 악의(惡意)를 감지한 자하진기가 그의 몸을 이끌고 있었다. 체리마스터PC ‘공격을 해야 하는데!’ 세 개의 협봉검을 피해 내고도 반격의 실마리를 잡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경험 부족 때문이다. 청풍은 이런 싸움을 해 본 적이 없었다. 죽고 죽이는 혈전 그곳에 처음으로 들여놓은 일보(一步)는 예상했던 것 보다 더욱 무섭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식은땀 나는 일이었다. 체리마스터PC 쐐액! 쐐애액! 세 번의 공격을 모두 피해낸 까닭인지 훨씬 더 사납게 쳐 들어오는 공격이다. 체리마스터PC 하나는 위쪽으로 머리를 노려 오고 하나는 아래쪽으로 다리를 베어 온다. ‘나머지 하나는?’ 체리마스터PC 검은 세 개다. 눈에 보이는 두 개의 공격보다 뒤에 들어올 한 번이 더 위험할 것이다. 체리마스터PC 본능적으로 아니 주인을 지키는 자하진기가 가르쳐 주는 느낌이었다. 파박! 체리마스터PC 왼발로 땅을 박차고는 완전히 옆으로 몸을 기울였다. 공중에서 가로 누운 청풍이다. 체리마스터PC 위아래 허공 훑고 지나간 두 개의 협봉검 사이. 청풍은 오른손을 크게 휘둘러 매화삼릉검의 일초를 펼쳐냈다. 채앵! 체리마스터PC 아래와 위 방향을 바꿔 집중되는 공격을 잘 막아낸 청풍이다. ‘지금이 고비!’ 체리마스터PC 다음 순간이다. 마지막 남아있던 세 번째 공격이 오른쪽으로부터 날카롭게 흘러 들어왔다. 꽃잎 하나 삼각으로 떨쳐낸 검격에 큰 충격으로 맞부딪쳤다. 쩌억! 체리마스터PC 생각보다 너무 잘 전개되는 무공에 너무 가볍게 본 것일까. 협봉검에 마주한 목검이 두 동강 나고 말았다. 체리마스터PC ‘이런.......!’ 큰일이다. 체리마스터PC 급히 몸을 틀어 뒤로 물러났다. 뒤 따라 오는 협봉검 이들은 강하다. 실전을 아는 자들 보무제자들과의 비무가 전부였던 청풍으로서는 밀리는 것이 당연했다. 이만큼이나 맞상대한 것만으로도 스스로에게 놀랄만한 일이었다. 슈각! 체리마스터PC 어깨에서 피가 튀었다. 엄청나게 뜨겁다. 검상(劍傷)이란 것이 이런 느낌이었던가. 상대의 살의(殺意)가 상처를 타고 들어와서 심장을 옥죄는 기분이었다. 체리마스터PC 쐐액! 청풍의 몸이 뒤로 젖혀졌다. 왼발을 뒤로 빼며 옆으로 다시 한발 뒤로. 체리마스터PC 신경이 극도로 곤두선 지금 두 눈에 상대의 검 끝이 아리도록 비쳐든다. 간발의 차이로 비껴나는 청풍이다. 체리마스터PC 단전에서부터 끌어내진 진기가 온 몸을 타고 돌며 그의 몸을 유도한다. 자하진기.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 더더욱 활성화 되는 것 같았다. 체리마스터PC 파박! 쒜섹! 자꾸만 맞추지를 못하니 흑의 무인들의 공격도 신경질적으로 변하는 듯 하다. 거칠어
런 상황에서 주유성이 먼저 면죄부를 주었다. 체리마스터PC "혹시라도 나를 이기면 모든 일을 없던 것으로 해줄 테니 열심히 해봐." 체리마스터PC "사나이 대장부 한 입으로 두말을 하는 법은 없습니다." 마해일의 처지에서 할 소리는 아니다. 하지만 주유성은 여 유만만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체리마스터PC "알았으니까 덤비기나 해." 마해일은 검을 천천히 뽑았다. 그의 검에 살기가 진득하게 체리마스터PC 묻어났다. 마해일이 경험한 주유성은 언제나 약해 빠진 모습이었다. 그에게 가슴을 맞아 심각한 중태에 빠진 적도 있었다. 소문으 체리마스터PC 로 삼절서생의 무공이 약하지 않다고 하지만 마해일은 그 말 을 믿지 않았다. 체리마스터PC '말만 앞세운 새끼. 어차피 청성에 있어봤자 좋은 꼴 보기 는 글렀다. 면죄부까지 받았으니 여기서 이 새끼한테 한칼 제 대로 먹여 폐인을 만들자. 그리고 나는 무림맹의 적명자 장로 체리마스터PC 님에게 가는 거야. 설마 폐인이 무림맹에 돌아오지는 않겠지.' 계산을 끝낸 마해일이 보법을 펼치며 주유성에게 빠르게 달 체리마스터PC 려들었다. 기세가 거칠었다. 그 기세에 놀란 운소희가 짧은 비명을 질렀다. "앗!" 체리마스터PC 그러나 그녀의 눈은 곧바로 화등잔만 하게 커졌다. 주유성은 날아오는 마해일의 검을 여유있게 쳐다보았다. 체리마스터PC 마해일의 검에는 검기가 흐르고 있어 사람의 팔다리 정도는 단숨에 잘라낼 수 있었다. 이 정도면 비무를 할 때 쓰는 수법 이 아니다. 체리마스터PC 주유성이 한 손을 내밀었다. 검이 그 팔을 잘라 버릴 기세 로 날아왔다. 미끼로 내밀었던 주유성의 팔이 검과 같은 속도 체리마스터PC 로 뒤로 빠졌다. 그와 함께 그의 몸이 마해일을 중심으로 빙 글 돌았다. 그 움직인 시점과 속도가 절묘해서 마치 마해일이 주유성과 같이 원을 그리는 듯했다. 체리마스터PC 마해일이 놀란 소리를 냈다. "흐엇!" 체리마스터PC 주유성은 어느새 마해일의 옆에 가 있었다. 마해일이 급히 왼손을 뻗어 주유성을 치려고 했다. 주유성의 손이 더 빨랐다. 그의 손이 마해일의 뒤통수를 후 체리마스터PC 려쳤다. "켝!" 체리마스터PC 마해일은 골이 다 빠개지는 기분이었다. 뒤통수에 일장을 맞았으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손에 들린 검은 이미 어디로 사라졌는지 알 수도 없었다. 체리마스터PC 마해일이 무력화되는 데까지 필요한 것은 단 한 수였다. 그 것도 마해일의 선공이었다. 다른 일행에게는 당연한 것이지만 운소희는 벌린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체리마스터PC 비틀거리는 마해일이 주유성의 발에 걸려 자빠졌다. 주유성 이 그런 마해일을 본격적으로 밟으면서 말했다. 체리마스터PC "너 이 새끼. 감히 나를 때리고 검 소저도 괴롭히고 뒤에 서 음모나 꾸미고. 그리고 도망이나 치고. 니가 그러고도 정 파야? 응? 이 개새끼야!' 체리마스터PC 마해일은 맞으면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크억! 주 공자! 대협! 커억! 사 살려... 꾸에엑!" 체리마스터PC "살기는 뭘 살아. 그냥 밟히다가 죽어!" 구타는 거의 한 식경을 이어졌다. 마해일에게 쌓인 게 많은 주유성은 두들겨 패는 데 조금의 게으름도 부리지 않았다. 체리마스터PC 마침내 구타를 멈춘 주유성이 고개를 젖히며 말했다. "맞다 보니 맞는 것도 익숙하지? 이제 별로 안 아프지? 그 체리마스터PC 러니까 좀 쉬었다 맞자. 그래야 더 아프지." 온몸에 피멍이 들고 뼈도 몇 개 부러져서 정신이 오락가락 하던 마해일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체리마스터PC "대 대협 음모는 음모는 저 혼자 벌인 일이 아닙니다." "이게 어디서 변명을 하려고. 그만 쉬고 맞을까?" 체리마스터PC "아닙니다. 진짜입니다. 사실 모든 건 제갈화운 그 개새끼 가 계획한 일입니다. 진짜입니다. 저는 그저 그 새끼의 꾐에 빠져서 움직이기만 했습니다. 그 더러운 새끼는 심지어 검옥 체리마스터PC 월 소저도 미끼로 썼습니다. 믿어주십시오." 주유성의 발길질이 다시 시작됐다. 체리마스터PC "이 새끼가. 꾐에 빠져? 검 소저까지? 닥치고 맞기나 해!" 한참의 발길질을 더 한 후에 속이 풀린 주유성이 일행에게 걸어왔다. 체리마스터PC "후화아. 시원하네."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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