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 니 하는 말이다. 너라면 그렇게 깔보는 사람들의 콧대를 충분히 납작 오션엔조이 하게 만들 수 있잖아.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렇게 자신을 속이고 사 는지 모르겠다." 오션엔조이 사실 마을 사람들은 모르는 일이었지만 이 마을에서 사냥을 제일 잘 오션엔조이 하는 사람들은 궁적산이 아니라 단사유였다. 궁적산이 타고난 실력으로 짐승들을 사냥하는데 반해 단사유는 매우 오션엔조이 집요하게 추적을 하고 치밀한 계획 하에 움직였다. 그러면서도 결코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렇기에 궁가촌 사람들 중 궁적산 남매를 오션엔조이 제외한 그 누구도 단사유의 사냥술이 그렇게 훌륭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궁가촌 사람들에게 온갖 무시를 당하면서도 단사유는 끝내 오션엔조이 그 사실을 드러내지 않았다. 오션엔조이 "하하!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하지 않았느냐? 그 말은 그만하 자." 오션엔조이 "쯥! 하여간." 단사유의 말에 궁적산이 못 마땅하다는 듯이 중얼거렸다. 그러나 단 오션엔조이 사유는 여전히 웃음만 지을 뿐이었다. 오션엔조이 그때 궁무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음식 다됐다. 밖으로 나와." 오션엔조이 * * * * * 오션엔조이 궁가촌(2) 오션엔조이 어느새 마당의 한쪽에 있는 커다란 나무평상에는 멧돼지를 이용한 음 식이 한가득 차려 있었다. 오션엔조이 "하아~! 정말 냄새 좋다. 누나가 최고라니까." 냄새를 맡던 단사유가 엄지를 치켜들었다. 그 모습은 다분히 과장되 오션엔조이 어 보였으나 궁무애의 입가에 웃음이 돌게 하기엔 충분했다. 오션엔조이 "호들갑 떨지 말고 어서 앉아. 그렇지 않아도 넉넉하게 준비했으니 모자라지는 않을 거야." 오션엔조이 "고마워 누나." "어서 앉기나 해." 오션엔조이 "응!" 오션엔조이 그들은 평상에 앉았다. 그들은 비록 천애고아였으나 이 순간만큼은 그 누구도 부럽지 않았 오션엔조이 다.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였고 맛있는 음식이 눈앞에 있다. 이정도 면 충분히 행복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오션엔조이 세 사람이 음식을 먹는 광경은 무척이나 평화로워 보였다. 오션엔조이 단사유가 적당 것 음식을 먹는 모습도 아귀처럼 음식을 집어삼키는 궁적산의 모습도 좋았다. 궁무애는 이렇게 셋이 모여 있을 때가 제일 오션엔조이 좋았다. 오션엔조이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평상 가득 차려져 있던 음식도 동이 나고 세 사람 모두 포만감에 미소를 지었다. 오션엔조이 궁적산이 부른 배를 문지르며 말했다. 오션엔조이 "누나 만나는 사람은 언제 소개 시켜 줄 거야? 이제 누나도 시집가 야지." 오션엔조이 "만나긴 누굴 만나?" 오션엔조이 "에이~! 왜 이래? 이미 알고 있구만. 산 밑에 있는 마을 사람들에게 이야기 들었다구. 거기에 비단 장사를 하는 소씨 성을 쓰는 사람하고 오션엔조이 가끔 만난다며..." "너?" 오션엔조이 뜻밖의 말에 궁무애의 아미가 치켜 올라갔다. 그러나 궁적산은 아무 오션엔조이 렇지도 않게 말을 이었다. "전에 가죽 팔러 내려갔을 때 이야기 들었어. 그리고 알아보니 그 사 오션엔조이 람 성실하고 평판이 좋더라구. 난 누나만 좋다면 반대할 생각 전혀 없어. 난 누나가 행복하길 바래." 오션엔조이 "......" 오션엔조이 궁적산의 말에 궁무애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그녀는 짐짓 화난 얼굴로 궁적산을 노려보며 말했다. 오션엔조이 "너 언제부터 알고 있었던 거니?" "하하! 내가 누나에 대해 모르는 게 어딨어?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오션엔조이 있었다우. 단지 모른 체하고 있었을 뿐이지." 오션엔조이 "휴우!" 궁무애의 입에서 나직한 한숨이 토해져 나왔다. 오션엔조이 단사유가 은근슬쩍 그녀의 옆에 다가와 앉았다. 그리고 은근한 목소 리로 말했다. 오션엔조이 "누나 소씨 성을 쓰는 사람이 싫으면 나는 어때?" 오션엔조이 "뭐야?" "하하! 농담이야 농담. 그렇게 정색할 필요는 없잖아." 오션엔조이 "
神醫)께 무슨 버르장머리냐!” “아따. 왜 성질이요! 이 자식은 가랑이에 털 나기 전부터 함께 구걸 다니던 놈이란 말이요!” 오션엔조이 “어련히 알아서 해 주실까. 억장 부리지 말고 어서 따라 와!” “의원 나으리. 꼭 좀 살려 주시오. 내 이렇게 부탁하오!” 오션엔조이 “네 이놈! 체면을 지키거라!” 청수한 인상의 중년 의원은 그저 아무런 말도 안 한 채 묵묵히 상처들을 만져보고 침구(鍼灸)들을 꺼내 온다. 그 하얀 백의가 피와 흙으로 지저분해지는 데에도 조금도 개의치 않았다. 오션엔조이 청백신의 박현. 의원의 이름이다. 본디 육대 세가의 하나인 절강 모용세가의 가솔로 있는 의원으로 특히나 외상과 관련된 의술로서 당대 최고로 손꼽히는 이였다. 오션엔조이 마침 이 지역에 와 있다가 개방의 인맥을 따라 신속히 모셔온 사람. 죽을만한 사람들이 살아나고 있는 것은 이 청백신의의 힘이 무척이나 컸다고 할 수 있었다. 오션엔조이 “그들은 좀 괜찮습니까.” 청백신의의 덕을 본 이는 여기에 또 있었다. 오션엔조이 한 쪽 발과 한쪽 팔에 댄 부목. 옆에는 그를 보호하는 육결 제자들이 세 명이나 따라붙고 있다. 오션엔조이 개방. 후개. 장현걸이다. 오션엔조이 그 폭발에서 살아나고 두 사람을 더 구할 수 있었던 것. 청백신의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으리라. 오션엔조이 장현걸 그 자신보다 끊어질 숨을 겨우 붙들고 있던 두 남녀. 매한옥. 그리고 연선하를 말함이었다. 오션엔조이 “일단 고비는 넘겼다네.” 비로소 입을 연 청백신의. 오션엔조이 청백신의의 음성은 무척이나 듣기가 좋았다. 그리도 좋은 음성을 지니고 어찌하여 과묵함을 보이는지 알 수가 없었다. “여자는 십 일. 남자는 조금 더 걸릴 거야. 간장(肝腸)이 거의 다 파괴되어 버렸어. 담(膽)은 잘라내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일단은 화산파 내공을 믿어 보기로 했네. 오션엔조이 지금부턴 나보다 그 스스로 해야 할 싸움이니까.” “그렇습니까.” 오션엔조이 청백신의의 뒤 쪽. 장현걸은 타구봉을 지팡이 삼아 막사 내측에 마련된 두 자리로 발을 옮겼다. 오션엔조이 무너지는 천정과 쏟아지는 암기. 그리고 불기둥. 그 지옥같은 광경이 다시금 떠오르는 것을 느꼈다. 오션엔조이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하였다. 매한옥을 들쳐 업고 연선하를 옆에 낀 채 장현걸이 택한 방향은 다른 어느 곳도 아니었다. 오션엔조이 천정이 있던 곳. 위쪽이었다. 오션엔조이 무너지는 기둥을 측면으로 박차고 남아있던 건물의 버팀목들을 발판삼아 위쪽으로 다시 위쪽으로. ‘죽는 것으로 생각했었다 확실히.’ 오션엔조이 폭발하는 기류를 타면서 몸을 날려 움직이던 순간들. 얼마나 정신없이 움직였던지. 오션엔조이 날아드는 돌덩이를 막다가 팔이 작살나고 오가던 와중에 휩쓸려 다리가 부러지는 와중에도 어찌 어찌 두 명의 생명은 구해 놓았다. 장현걸이 누워서 자고 있는 연선하의 얼굴을 내려다보았다. 오션엔조이 살아서 다행이다. 청백신의 말대로라면 금세 몸을 일으킬 것이라 했으니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몰랐다. 오션엔조이 “그 자는........” 그렇게. 오션엔조이 살아 나온 것만으로 끝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장현걸에게는 더 해야 할 것이 많았다. 오션엔조이 이 엄청난 사건의 뒷수습이 그것이다. 그 첫 번 째. 오션엔조이 연선하와 매한옥을 지나 장현걸이 걸음을 옮긴 곳. 막사 가장 깊은 곳에 오결 제자 다섯 명. 육결 제자 두 명이 둘러쳐 인(人)의 장벽을 쌓아 둔 침상이 있었다. 오션엔조이 “어떤가. 깨어났는가.” “아닙니다. 아직 일어나질 않는데요.” 오션엔조이 오결 제자들이 비키며 길을 열었다. 그 가운데. 오션엔조이 기식이 엄엄한 상태로 가슴에 붕대를 칭칭 동여 맨 남자가 하나 있었다. “상태가 좀 좋아져야 옮길텐데.” 오션엔조이 “그러게 말입니다.” 육결제자 하나가 즉각 말을 받았다. 오션엔조이 젊은 거지. 장현걸의 사람이다. 심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이들. 이들 사이에 맡겨 놓았으니 다행이다. 장현걸의 시야 안에만 두어야 하는 자. 손진덕이다. 오션엔조이 석가장 총관 손진
주나 검성 어느 신분을 생각해도 그런 말은 예의에 어긋난 다. 오션엔조이 이화월백검과 같이 온 다른 장로가 급히 말했다. "더 많은 문도를 데려오지 못해 아쉽습니다." 오션엔조이 검성도 사태를 무마하느라 즉시 답했다. "오백이 적다니요. 검각의 무사들은 정예 아닌 자가 없다 고 알고 있소이다. 오백이면 충분하지요." 오션엔조이 그의 말은 사실이다. 검각은 무사의 실력이 부족하면 아예 바깥으로 내보내지 않는다. 지금은 워낙 비상사태라 그 기준 오션엔조이 을 많이 낮추기는 했지만 오백여 명은 모두 날고 기는 실력을 가진 무사들이다. 오션엔조이 검옥월이 자기 사부인 백소란과 마주 앉았다. 백소란의 얼굴에는 안쓰러운 표정이 가득했다. 그녀는 검 오션엔조이 옥월의 손만 보고도 그녀가 어떤 수련을 하고 있는지 대번에 알 수 있었다. 오션엔조이 "많이 예뻐졌구나." 처음에는 몰라볼 뻔했다. 검옥월은 그만큼 대단한 미모를 얻었다. 그러나 검옥월은 냉랭했다. 오션엔조이 "얼굴은 검법에 도움이 되지 않아요." "옥월아 그래도 여자는 미모가 좀 받쳐 주는 편이 여러모 로......" 오션엔조이 검옥월이 말을 끊었다. "사부님 부탁이 있어요." 오션엔조이 "말해보거라. 내 들어줄 수 있는 거라면 들어주마." 검옥월이 또박또박 말했다. "각주가 되고 싶어요." 오션엔조이 백소란은 검옥월을 안다. 결혼한 적이 없는 백소란은 검 옥월을 어려서부터 딸처럼 키웠다. 그래서 검옥월이 검각의 오션엔조이 각주 자리 같은 것에는 눈곱만큼도 관심없던 여자라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검옥월은 변했다. 오션엔조이 백소란이 한숨을 쉬었다. "휴우. 칠절사신 주유성 때문이니?" 오션엔조이 "무림의 평화를 위해서예요." 말은 그렇게 하지만 검옥월의 목적이 뭐인지는 그녀에게 훤히 보인다. 그래서 마음이 아팠다. 오션엔조이 "내가 너를 이곳에 보낸 덕분에 너무 심한 번뇌에 빠졌구 나. 그런데 알고 있니? 각주 경쟁은 누구나 시작할 수는 있단 오션엔조이 다. 하지만 아무도 마음대로 끝낼 수는 없지." "잘 알고 있어요." 오션엔조이 "네가 각주가 되기 위한 경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다 시는 그만둘 수 없다. 경쟁을 시작하면 너를 지지하는 사람 들을 끌어 모아야 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네 편을 선언한 후 오션엔조이 에 네가 포기하면 어떻게 되겠니? 너를 지지하던 사람들은 다음 각주의 눈 밖에 나게 된다. 이번 경우에는 지금 각주의 눈 밖에도 나지. 지금 가장 유력한 후보는 각주의 딸이니까." 오션엔조이 "그것도 알고 있어요." "일단 각주 경쟁을 하면 반드시 이겨야 한단다. 물론 옥월 오션엔조이 이 너는 가장 각주가 될 가능성이 높은 아이. 아마 몇 년 내에 네가 후계자로 결정되고 이삼십 년 뒤에는 틀림없이 각주가 되겠지. 하지만 각주가 결혼을 하려면 반드시 데릴사위를 들 오션엔조이 여야 해. 외부로 시집간다는 건 각주가 되지 않겠다고 말하는 것과 같으니까. 그래도 좋으니?" 오션엔조이 검옥월이 입술을 꼭 깨물었다. "전 결혼 같은 거 하지 않을래요." 백소란이 그녀를 보다가 한숨을 크게 쉬었다. 오션엔조이 "휴우. 칠절사신 주유성이 네 마음에 그리 크게 자리 잡았 었니?" 오션엔조이 검옥월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백소란은 자기가 키운 검옥월의 눈빛에서 모든 대답을 읽을 수 있었다. 백소란이 마침내 결정했다. 오션엔조이 "그래 이 사부가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마. 각에 연락해서 사람들을 끌어 모으마. 네가 다음 대 각주 경쟁을 선언한다면 지지하는 사람이 아주 많을 거야." 오션엔조이 무림맹 회의실은 여전히 분위기가 무겁다. 아직 병력이 너 무 모자라다. 그래서 현 사태를 극복할 수 있는 묘안이 나오 오션엔조이 지 못했다. 무림맹 수뇌부는 아직 북해의 별이 누구인지 모른다. 주가 장과 북해빙궁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은 무림맹의 사람 오션엔조이 들에게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 소문이 조금씩 돌기 시작했지만 아직 무림맹 수뇌부에게까 오션엔조이 지 전달되지는 않았다. 아무도 그 일을 보고하지 않았기 때 문이다. 주가장은 무림맹 소속이 아니다.
그것이야말로 한무백의 마 오션엔조이 지막 가르침이었다. 사람의 몸은 뇌에 각인된 기억을 따라간다. 이제 부터 단사유의 기준은 바로 네 사람이 싸우던 그 순간이었다. 당시의 오션엔조이 그들을 능가하기 전까지 그는 결코 이곳을 나서지 않을 것이다. 오션엔조이 "스승님." 단사유가 나직이 한무백을 불러보았다. 오션엔조이 그는 웃음을 지었다. 이제까지는 한무백이 그를 이끌었다면 지금부터는 그 스스로가 주도 오션엔조이 를 해야 했다. 오션엔조이 그가 눈을 감으며 한무백이 삼선을 상대로 싸울 때를 떠올렸다. 조금 이라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을 때 수련을 시작해야 했다. 오션엔조이 단사유의 몸이 한무백이 구현했던 동작을 따라 하기 시작했다. 오션엔조이 "이제 부터다." 그의 나직한 목소리가 만선동에 울려 퍼졌다. 오션엔조이 두 번 다시 이런 수련동에서 수련 따위를 하느라 시간을 보내지 않을 것이다. 홀로 걸을 만큼 강해질 것이다. 오션엔조이 단사유가 입술을 질근 깨물었다. 그의 스승이 자신의 모습을 지켜보 오션엔조이 고 있었다. 오션엔조이 * * * * * 오션엔조이 누구냐고?(1) 오션엔조이 요녕땅의 패자가 대력보(大力堡)라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이었다. 오션엔조이 십년전에 대력보의 주인이었던 웅풍무도 만적상이 용선장주 철호심을 상대로 비무를 벌여 삼백여 초 만에 승리를 거둔 후 요녕성의 주도권 오션엔조이 은 완벽하게 대력보로 넘어왔다. 오션엔조이 본래 요녕성은 전통적으로 모용세가의 영역이었으나 대외적인 활동을 멈춘 지가 너무나 오래되어 사람들에게 잊혀 가고 있었다. 때문에 대 오션엔조이 력보가 요녕성의 패자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오션엔조이 용선장을 누른 후 대력보는 영역을 점점 넓혀갔다. 용선장을 누른 그 들을 막을 세력은 없었다. 때문에 그들은 연일 욱일승천 기세를 높여 오션엔조이 가고 있었다. 오션엔조이 대력보의 보주 만적상은 용선장주 철호심과의 비무 이후 장주 위를 아들인 만광우에게 넘겨주고 일선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대력보의 사 오션엔조이 람들은 여전히 그를 태상보주라고 부르며 존경의 염을 표했다. 웅풍 무도 만적상이야말로 현재 요녕성을 대표할만한 무인이었다. 그러나 오션엔조이 현재 대력보에는 태상보주 만적상이 기거하지 않고 있었다. 오션엔조이 만적상은 현재 호남성에 세워지고 있는 철무련(鐵武聯)에 가 있는 상 태였다. 오션엔조이 철무련은 십년 전 홍무제 주원장이 원을 물리치고 대명제국(大明帝 國)을 세울 때 같이 세워진 단체로 초법적인 무림연합이나 마찬가지 오션엔조이 였다. 오션엔조이 주원장이 원을 중원에서 몰아낼 때 가장 골치를 썩였던 부분이 원나 라에서 키운 무인들이었다. 백여 년 동안 중원을 지배하면서 그들은 오션엔조이 막대한 금력과 무력을 쏟아 부어 엄청난 수의 무인을 양성했다. 그들 이야말로 원의 최후보루라고 할 수 있었다. 비록 수는 원의 병력에 오션엔조이 비해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 무위만큼은 가공할 정도여서 그들에게 당한 명나라 병사의 피해는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오션엔조이 그들에 의해 연전연패를 당한 후 홍무제는 중원무림에 도움을 요청했 오션엔조이 다. 정련된 무인은 오직 무인만이 상대할 수 있었다. 무공을 익힌 자는 오션엔조이 오직 무공을 익힌 자들만이 상대할 수 있는 것이다. 오션엔조이 당시 무림은 원에 대항하기 위해 세 가지 단체로 분할되어 있었다. 구대문파를 중심으로 뭉친 구중부(九重府) 전통적인 강자인 오대세 오션엔조이 가와 그들을 지지하는 중소세가들로 이루어진 오룡맹(五龍盟) 마지 막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신흥강자인 사자문을 중심으로 수십여 개의 오션엔조이 중소문파가 연합해서 만든 사자맹(獅子盟)이 각자 원에 대항해 치열 한 싸움을 벌이고 있던 것이다. 오션엔조이 비록 천하에 수백 수천의 문파가 있었지만 천하의 힘은 세 개의 연 오션엔조이 합으로 집중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홍
오션엔조이 좁혀 왔다. 오션엔조이 콰쾅! 연이어 대무력의 주먹이 궁적산의 몸에 작렬했다. 그때마다 궁적산 오션엔조이 의 몸이 크게 튕겨 올랐다. 일반인이었다면 몸이 산산조각 났어도 이 상하지 않을 광경이었다. 궁적산의 몸에서도 여기저기 가루가 떨어져 오션엔조이 불어오는 바람에 흩날렸다. 오션엔조이 한 번씩 충격을 받을 때마다 그의 몸을 뒤덮고 있던 표피가 떨어져 나갔다. 하나 대무력은 그런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한 채 주먹을 휘두르 오션엔조이 고 있었다. 가공할 경력이 모인 주먹 세상 모든 것을 부숴 버릴 듯한 거대한 패 오션엔조이 력(覇力)을 머금은 주먹이 궁적산의 전신에 몰아치고 있었다. 오션엔조이 쾅쾅쾅! "크헉!" 오션엔조이 결국 궁적산이 대무력의 주먹을 이기지 못하고 피를 토해 냈다. 이 미 시꺼멓게 죽은 피였다. 그의 몸에 십 년 동안이나 쌓여 있었던 사혈 오션엔조이 (死血)이었다. 그제야 궁적산은 몸이 시원해지는 것을 느꼈다. 오션엔조이 대무력의 주먹은 무서웠다. 한 번 맞을 때마다 온몸이 부서질 듯한 오션엔조이 통증이 밀려왔다. 그러나 통증이 올라오기 무섭게 뜨거운 열류가 그 자리를 메우며 기이한 청량감이 전신을 채웠다. 오션엔조이 맞으면 맞을수록 그의 몸을 지배하고 있던 가공할 열기가 조금씩 소 화되며 본신의 진력으로 화했다. 오션엔조이 투두둑! 오션엔조이 뿐만이 아니었다. 그의 몸 내부에서는 기이한 변화가 시작되고 있었다. 대무력의 주먹 오션엔조이 에 맞을 때마다 그의 골격이 조금씩 변화를 일으키고 있었다. 부러진 뼈가 제자리를 찾아 가고 예전의 상처 때문에 어그러져 있던 모든 부 오션엔조이 분들이 본연의 모습을 회복했다. 오션엔조이 천고의 기연(奇緣)이었다. 궁적산 자신은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청영단 두 알과 구지구엽 오션엔조이 초를 제련한 영단을 동시에 복용함으로써 그는 죽을 운명이었다. 능히 하나만으로도 인세의 영약이라고 부를 수 있는 영약을 세 개나 복용한 오션엔조이 것은 복을 넘어 화를 스스로 부른 것이라 볼 수 있었다. 오션엔조이 비록 약력이 과해 일시적으로 심장이 다시 뛰었으나 몸을 가득 채운 가공할 열기에 그의 몸은 파괴되기 일보 직전이었다. 그런데 때맞춰 오션엔조이 대무력이 그의 몸을 두들겨 주고 있었다. 그것은 단사유가 궁적산을 위해 추궁과혈을 준비한 것과 같은 이치였다. 영약을 복용한 이후에는 오션엔조이 반드시 약력이 필요한 곳에 흡수되도록 추궁과혈을 해 주어야 했다. 오션엔조이 그렇지 않으면 약력은 내부의 장기뿐만 아니라 머릿속까지 완전히 태 워 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때맞춰 대무력이 그의 전신을 두들 오션엔조이 겨 주니 미약하나마 약력이 소화되고 있었다. 오션엔조이 이제 궁적산은 본능적으로 약력이 소화되어야 할 곳을 먼저 대무력 의 주먹에 갖다 댔다. 스스로도 그것만이 살길이라는 느낌이 들었기 오션엔조이 때문이다. 쾅쾅! 오션엔조이 궁적산의 머리가 튕겨 나가듯 뒤로 젖혀졌다. 그의 코를 타고 선혈 이 흘러나왔다. 하나 그만큼 궁적산의 눈은 형형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오션엔조이 아스라했던 과거가 잊혀졌던 세월이 하나씩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 오션엔조이 의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던 안개들이 하나씩 걷혀 나가고 있었다. 지 독한 통증에 머릿속이 울렸지만 대신 그의 기억은 복원에 복원을 거듭 오션엔조이 하고 있었다. 오션엔조이 십 년 전 낭림산 적랑봉에서 멈췄던 시간이 빠르게 흐르기 시작했 다. 그의 눈동자 속에 눈물로 멀어져 가던 궁무애의 모습이 떠올랐다. 오션엔조이 쾅! 다시 한 번 궁적산의 머리가 뒤로 젖혀졌다. 하나 그보다 빨리 원상 오션엔조이 복귀를 했다. 오션엔조이 그가 자신의 코에서 흘러나오는 피를 닦아 냈다. 이제 더 이상 그의 눈은 예전처럼 흐리멍덩하지 않았다. 정광으로 형형하게 빛이 나고 있 오션엔조이 었다. 뿐만 아니라 그의 피부를 뒤덮고 있던 상흔은 언제 그랬냐는 듯 이 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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