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강원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자신 또한 종훈의 입장이었다면 마찬가지였을 테니까.
궁금한 게 많을 테지만 일단은 참아 줘. 어느 정도 효과가 확인되면 그때 얘기해 줄 테니까.
알았어. 그럼 그전까지는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안 되겠지?
응.
근데 내가 마신 걸 뭐라고 불러야 되지? 그냥 그거라고 할 수는 없잖아.
그러게. 뭐 좋은 이름이 없을까?
음 일단 발모 효과랑 살 빼는 효능이 있다고 했지?
아 활력도 넘치게 돼.
사실은 상처 회복의 효과도 있지만 일단 강원은 그 정도만 밝히기로 했다.
그럼 심플하게 에너지 워터는 어때?
뭐 이름이 중요한 건 아니니까 좋을 대로 불러.
오케이. 그럼 에너지 워터라고 하자. 일단 밤이 늦었으니 오늘은 이만 헤어지고 내일 다시 이야기해.
그래. 아 맞다. 그리고 네가 말한 탈모 방지 샴푸랑 BST 멤버들에게 줄 선물도 가져가라.
알았어. 그럼 얼른 줘.
마음 급한 종훈이 선물을 챙겨 부랴부랴 떠나가자 겨우 한숨을 돌린 강원은 이런저런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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